예금 풍차돌리기, 적금보다 이자가 많을까

인포투머니 · 작성 기준일 2026-10-12

예금 풍차돌리기는 매달 새 정기예금을 하나씩 가입해서, 1년 뒤부터 매달 하나씩 만기가 돌아오게 만드는 저축법이에요. "적금보다 이자를 훨씬 많이 받는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그런지 같은 금액으로 계산해 볼게요.

풍차돌리기는 이렇게 해요

  1. 이번 달에 50만원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을 하나 가입해요.
  2. 다음 달에도 50만원으로 1년 만기 예금을 하나 더 가입해요.
  3. 이렇게 12개월 동안 예금 12개를 만들어요.
  4. 13개월째부터 매달 예금 하나씩 만기가 돌아와요. 만기 원리금에 그달 저축액을 더해 다시 1년 예금에 넣으면 풍차가 계속 돌아가요.

연 3.5% 예금, 월 50만원으로 계산하면

예금 금리가 연 3.5% 단리이고 이자에 15.4% 세금이 붙는다고 할게요. 예금 하나마다 50만원이 꼬박 1년을 채우니 이자는 모두 같아요.

가입 시점가입 금액만기 시점세전 이자세후 이자
1개월째500,000원13개월째17,500원14,805원
2개월째500,000원14개월째17,500원14,805원
3개월째500,000원15개월째17,500원14,805원
……………
12개월째500,000원24개월째17,500원14,805원

예금 12개의 세전 이자를 모두 더하면 210,000원, 세후로는 177,660원이에요. 반면 같은 연 3.5%, 월 50만원, 12개월 적금의 세전 이자는 113,750원이에요. 풍차돌리기 쪽이 두 배 가까이 많아 보여요.

이자가 많아 보이는 진짜 이유

금리가 같은데 이자가 더 많은 이유는 돈이 맡겨진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적금은 12개월째에 끝나서, 마지막 달에 넣은 50만원은 한 달 치 이자만 받아요. 풍차돌리기는 마지막 예금이 24개월째 끝날 때까지 모든 50만원이 꼬박 1년씩 맡겨져 있어요. 대신 마지막 돈을 찾기까지 2년 가까이 걸리죠. 금리가 같다면 '같은 돈을 같은 기간 맡겼을 때' 받는 이자는 똑같아요.

적금은 1년 만에 600만원을 손에 쥐는 대신 이자가 적고, 풍차돌리기는 시간이 더 걸리는 대신 이자가 많은 거예요. 적금이 끝난 뒤 모인 돈을 바로 예금에 넣으면 그 뒤의 이자도 똑같이 붙어요. 그러니 풍차돌리기를 '이자를 더 주는 마법'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적금 이자 계산 원리는 적금 이자가 생각보다 적은 이유에 자세히 정리했어요.

그래도 풍차돌리기가 좋은 경우

시작 전에 확인할 것

정리

예금 풍차돌리기는 금리가 같은 적금보다 이자를 '마법처럼' 더 주는 방법은 아니에요. 대신 돈을 여러 개로 나눠 언제든 꺼내 쓰기 쉽고, 만기 원리금을 다시 넣으면 복리 효과도 낼 수 있어요. 내 금액과 금리로 결과를 보려면 적립식 복리 계산기에 월 적립금과 금리를 넣어 보세요.

적립식 복리 계산기로 직접 계산해 보기

이 글의 예시 숫자는 인포투머니 복리계산기의 계산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 세율과 제도는 작성 기준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어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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