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재투자와 복리: 20년 뒤 차이
배당을 받으면 생활비로 쓸 수도 있고, 같은 주식이나 ETF를 더 사는 데 다시 투자할 수도 있어요. 배당 재투자는 복리를 직접 만드는 방법이에요. 재투자를 하느냐 마느냐가 20년 뒤 얼마나 차이를 만드는지 계산해 볼게요.
배당 재투자란
배당금으로 같은 종목을 더 사면 보유 수량이 늘어나고, 다음 배당은 늘어난 수량만큼 더 많이 나와요. 배당이 배당을 낳는 구조라서 '배당의 복리'라고도 해요.
1,000만원, 배당률 4%, 20년
주가는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배당만 연 4% 나온다고 가정했어요. 배당소득세 15.4%를 뗀 뒤의 금액이에요.
| 방식 | 20년 뒤 자산 | 늘어난 금액 |
|---|---|---|
| 배당을 받아서 쓰거나 모아만 둠 | 16,768,000원 | 6,768,000원 |
| 배당을 매년 재투자 | 19,456,585원 | 9,456,585원 |
재투자만으로 약 268만원이 더 생겨요. 주가 상승 없이 배당만으로 만든 차이예요. 주가까지 오른다면 차이는 더 커져요.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법
- TR(토털리턴) ETF: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주지 않고 펀드 안에서 자동으로 재투자해요. 분배금 지급 시점의 세금이 미뤄지는 효과도 있어요. 다만 세법 변경으로 해외지수 TR ETF는 분배가 필요해졌으니, 상품별로 확인하세요.
- 증권사 자동 재투자 서비스: 일부 증권사는 배당금이 들어오면 같은 종목을 자동으로 사 주는 기능을 제공해요.
- 직접 재투자: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같은 종목이나 다른 ETF를 직접 사요.
재투자보다 받아 쓰는 게 나은 경우
은퇴 후 생활비가 필요한 시기라면 배당을 받아 쓰는 게 자연스러워요. 일하는 동안에는 재투자로 자산을 키우고, 은퇴 후에는 배당을 받아 쓰는 식으로 시기에 따라 방법을 바꾸는 사람이 많아요.
세금과 금융소득종합과세
배당에도 이자처럼 15.4%가 붙고, 이자와 배당을 합쳐 1년에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요. 배당 자산이 커지면 ISA, 연금저축 계좌처럼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를 함께 활용하는 게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이자소득세 15.4%와 비과세 정리를 참고하세요.
배당률이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배당률은 '1년 배당금 ÷ 현재 주가'예요. 그래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배당률이 갑자기 높아 보일 수 있어요. 회사 실적이 나빠져 주가가 떨어진 경우라면, 다음 해에 배당이 줄어들 가능성도 커요. 배당률만 보고 고르기보다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늘려 왔는지, 이익에서 배당으로 나가는 비율이 무리하지 않은지를 함께 보세요.
배당 재투자는 주가와 배당이 함께 꾸준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내요. 여러 종목을 담은 배당 ETF를 쓰면 한 회사의 배당 삭감이 전체에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계산기로 배당 재투자 계산하기
- 복리 계산기를 열고 원금에 투자 금액을 넣어요.
- 연 이율에 세후 배당률을 넣어요. 배당률 4%라면 4 × 0.846 ≈ 3.38%예요.
- 세금은 이미 뺐으니 '비과세 또는 세금 제외'를 고르고, 복리 주기는 배당 주기(분기 배당이면 분기복리)로 맞춰요.
- 주가 상승까지 넣고 싶다면, 예상 주가 상승률을 세후 배당률에 더해 넣으면 대략적인 결과를 볼 수 있어요.
정리
배당 재투자는 복리를 직접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자산을 모으는 시기에는 배당을 다시 투자하고, 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효과가 커져요. 세후 배당률을 이율로 넣으면 복리 계산기로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어요.
이 글의 예시 숫자는 인포투머니 복리계산기의 계산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 세율과 제도는 작성 기준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어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