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란 무엇인가: 단리와의 차이를 숫자로 보기

인포투머니 · 작성 기준일 2026-10-08

복리는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처음에는 단리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눈에 띄게 벌어져요. 이 글에서는 같은 1,000만원을 단리와 복리로 굴렸을 때 기간별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숫자로 비교해 볼게요.

단리와 복리의 차이

단리는 처음 맡긴 원금에만 이자가 붙어요. 1,000만원을 연 5% 단리로 맡기면 매년 이자가 50만원으로 똑같아요.

복리는 앞서 받은 이자를 원금에 더한 뒤 그 합계에 이자가 붙어요. 첫해 이자는 50만원이지만, 둘째 해에는 1,050만원에 5%가 붙어 52만 5천원, 셋째 해에는 1,102만 5천원에 5%가 붙어 55만 1,250원이 돼요. 이자가 해마다 조금씩 커지는 거예요.

1,000만원, 연 5%로 굴리면

세금을 빼지 않고 연복리로 계산한 결과예요.

기간단리복리차이
1년10,500,000원10,500,000원0원
5년12,500,000원12,762,816원262,816원
10년15,000,000원16,288,946원1,288,946원
20년20,000,000원26,532,977원6,532,977원
30년25,000,000원43,219,424원18,219,424원

1년 차에는 차이가 0원이에요. 5년이 지나도 26만원 정도라서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데 20년이 되면 650만원, 30년이 되면 1,800만원 넘게 벌어져요. 30년 뒤 복리 잔액 약 4,322만원은 원금의 4배가 넘어요.

왜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커질까

복리에서는 이자가 다음 해의 원금이 되기 때문에, 불어나는 속도 자체가 점점 빨라져요. 그래프로 그리면 단리는 일정한 기울기의 직선이고, 복리는 점점 가팔라지는 곡선이에요. 그래서 복리의 효과를 크게 보려면 기간이 가장 중요해요. 이율을 1%p 올리는 것보다 기간을 10년 늘리는 쪽이 결과를 더 크게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이 차이는 일찍 시작하면 얼마나 달라질까에서 나이별로 더 자세히 비교했어요.

복리가 실제로 적용되는 곳

수익률보다 기간이 이기는 경우

1,000만원을 연 5%로 30년 두는 경우와 연 8%로 15년 두는 경우를 비교해 볼게요. 수익률만 보면 8%가 훨씬 좋아 보이지만, 결과는 30년 쪽이 약 4,322만원, 15년 쪽이 약 3,172만원이에요. 수익률이 3%p 낮아도 기간이 두 배면 결과가 1,000만원 넘게 앞서요.

그래서 복리를 활용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높은 수익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래 둘 수 있는 돈과 곧 써야 할 돈을 나누는 거예요. 몇 년 안에 쓸 돈은 안전한 예금에, 10년 이상 둘 수 있는 돈은 장기 계획에 맞춰 나누면 복리 효과를 끝까지 누릴 수 있어요.

복리가 나에게 불리할 때

복리는 빚에도 똑같이 작동해요. 연 15% 금리의 대출 1,000만원을 3년 동안 한 푼도 갚지 않고 이자가 원금에 붙는다면, 갚아야 할 돈은 약 1,521만원으로 늘어나요. 신용카드 리볼빙이나 현금서비스처럼 금리가 높은 빚은 저축보다 먼저 갚는 것이 가장 확실한 '수익'이에요. 연 15% 빚을 갚는 것은 연 15% 수익을 확정으로 얻는 것과 같기 때문이에요.

정리

복리는 '이자의 이자'예요. 짧은 기간에는 단리와 거의 같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차이가 원금만큼 벌어질 수 있어요. 내 돈이 얼마나 불어나는지 궁금하면 원금, 이율, 기간을 넣어 직접 계산해 보세요.

복리 계산기로 직접 계산해 보기

이 글의 예시 숫자는 인포투머니 복리계산기의 계산 방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에요. 세율과 제도는 작성 기준일 기준이며 바뀔 수 있어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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